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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안이 29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자화자찬의 평가를 내렸다.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참으로 길고 힘든 산고 끝에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통과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통과로 향후 70년 간 총재정부담은 330조원 절감, 보전금 기준으로는 497조원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그토록 추구하던 사회적 대타협의 결실이라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에 국정의 파트너로서 적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도록 끝까지 애써줘 감사하다”면서 “국가적 대의에 따라 기꺼이 고통분담에 동참해 주신 100만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적 자세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에 대해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사회적 대타협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재정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지키는 적정한 연금개혁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을 강화해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세계 최악 상태인 노후빈곤을 해소하는 소기의 성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 기구를 통해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국 기자  dkkim@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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