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희망스크럼’을 짰다. 24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희망스크럼’을 통해 당 혁신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희망스크럼에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전 의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모든 인물이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특히 각 지역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호남에서, 안희정 지사는 충청도에서 김부겸 전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도권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이들 인물 5명이 한 자리에 모여 당 혁신을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차기 대권 주자들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희망스크럼에 대해 이들이 뜻을 모은 이유는 당이 위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패배는 자명하다는 것이 당 안팎의 시각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화합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5명은 차기 대권 주자로 불리는 인물로 상당한 지지층을 갖고 있다. 이들 5명이 하나로 뭉쳐서 당을 혁신한다면 내년 총선은 해볼만한 총선이 되는 것이다.

특히 당내에서 친노-비노로 나뉘어 계파 갈등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이 한데 모여서 화합을 강조하게 되면 내년 총선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스크럼의 또 다른 의미는 이들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지분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5명이 경쟁적으로 인재영입을 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가 상당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이 변화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 그런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새정치민주연합에 공천을 도전할 인사가 과연 몇 명이나 되겠냐라는 절망감도 형성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5명이 경쟁적으로 인재영입을 하게 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상당한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들 5명이 경쟁적으로 영입한 인재들이 20대 국회를 이루고 이들이 차기 대권에서 자신을 공천한 사람을 지지·응원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즉, 이들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다.

소민희 기자  minso@newsrun.co.kr

<저작권자 © 뉴스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