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조수진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고용노동부의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시형 소상공인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통해 2년간 지역 소상공인 141개 업체를 지원, 225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016년 61개 업체, 2017년 80개 도시형 소상공업체를 선발해 전문가 현장 컨설팅, 마케팅지원, 근로환경개선 지원, 신규 채용자 인건비 지원 등 맞춤형 입체적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으로 지난 2016년 선정된 61개 업체에서 101명, 지난해 선정된 80개 업체에서 124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현재까지 141개 업체에서 총 690명의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등 경기침체 속에서도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마케팅 등 각종 교육과 업종별 소모임을 통한 네트워킹 지원, 플리마켓 개최, 대형 유통업체 입점 지원 등 소상공인들의 경영능력 함양 및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업체인 아트메이즈의 경우 이 같은 지원으로 제품개발 및 해외진출을 위해 외국인 포함 4명을 신규 채용해 신제품으로 지난해 9월 홍콩 박람회에 참가,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원 업체 중 창업 1년차 위탁급식업체인 신세화 F＆S(대표 김도훈)는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고, 경력단절 여성 및 고용취약계층 등 6명을 신규 채용, 직원이 15명에 이른다. 

김도훈 대표는 "해당 사업 전문가의 컨설팅, 마케팅 및 고용지원 등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분야의 지원을 다양하게 받아 매출이 배 이상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근로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도시형 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참가업체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성공사례집 '소상한 이야기'를 제작, 소상공인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소상공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바일 기반 경영교육 영상 '원포인트 창업레슨'을 창업카페(홈페이지 www.busanstartup.kr)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3차년도인 올해에도 창업 5년 이내 50여 개 소상공인 업체를 선발해 업체당 평균 1천만 원 상당의 현장 컨설팅 및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쳐 고용역량 강화와 함께 업종전환 및 재기지원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news11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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