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김태호 기자]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지난 11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금융생활을 지도하고 건강한 가정경제 관리를 위한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을 모동중학교에서 실시했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특히 사상구 저소득 밀집지역인 모라3동에 있는 모동중학교 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사상구 금융복지상담센터가 주관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 김남식 강사를 초빙했다. 

'부모님, 용돈관리 이제부터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고 금융 및 경제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영화 속 돈 이야기로 시작했다. 

또한 돈과 미래직업과의 연관, 가난이 대물림 않기 위한 저축 강조, 돈에 대한 마음가짐, 유대인 경제교육법 등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전달하여 학생들이 금융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교육 중간에 돌발퀴즈로 참여 분위기를 유도하고 집중도를 끌어올린 덕분에 참여 학생들 및 학교 측의 만족도가 높았다. 

사상구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 학부모, 자활참여자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6월 15일에는 모동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융 재무교육이 예정돼 있다. 

한편 사상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과다채무로 가계생활에 고통받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개인파산·면책, 개인회생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사상구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며 무료 채무상담 및 각종 서류 발급 지원을 하고 있다. 

구진근 복지정책과장은 "금융 채무문제로 가계생활에 고통받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무료법률홈닥터 사업과 연계한 금융복지서비스를 강화하여 금융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kth@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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