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최승호 기자] 넷이즈(NASDAQ: NTES)가 2016년 4분기 감사 전(前) 재무제표 실적을 발표했다.

2016년 4분기 넷이즈는 전년동기 대비 53.1%, 3분기 대비 31.3% 성장한 2조 222억원(120.99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였으며, 순이익은 6,155억원(36.83억 위안)로 전년동기 대비 70.2%, 3분기 대비 34.4% 성장하였다.

그 중 게임사업부문의 4분기 매출은 1조 4,977억원(89.5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62.8%, 3분기 대비 36.4% 성장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이로써 넷이즈의 2016년도 전체 매출은 4조 6,810억원(280억위안)을 기록하였다.

2016년도는 넷이즈에게 있어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App Annie에서 발표하는 2016년도 10월 App Store & Google Play 전세계 App 수익 랭킹에서 넷이즈는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6년도 전체 App 수익 랭킹에서도 3위를 기록하였다.

지난해 넷이즈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은 모바일 게임 ‘몽환서유(梦幻西游)’, ‘대화서유(大话西游)’, ‘천녀유혼(倩女幽魂)’ 등의 기존 인기작의 안정적인 매출과 공격적인 신작 발표로 지속적으로 성공작을 만드는 전략에 있었다.

2016년도 넷이즈는 40여개의 모바일 게임을 발표하였으며 App Store 신규 게임 추천 18회, 게임 업데이트 추천 34회를 받아 발표된 게임 숫자뿐만 아니라 품질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출시 후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음양사(阴阳师)’는 App Store 중국 2016년도 Top 10 게임에 선정이 되었으며, 출시 두 달 만에 DAU(일 접속유저) 1,000만명을 돌파하였다. 또한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인 ‘천하(天下)’, ‘대항해지로(大航海之路)’, 퍼블리싱작인 ‘HIT(我守护的一切)’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넷이즈의 모바일 게임 사업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온라인 게임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진마곡(镇魔曲)’, ‘대당무쌍(大唐无双)’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화서유(大话西游)’ IP를 활용한 ARPG 장르 ‘대화서유열혈(大话西游热血)’,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비보렵인(秘宝猎人)’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넷이즈는 VR 영역에서도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구글 VR 플랫폼인 Daydream에 출시된 ‘파효환용자(破晓唤龙者)’는 다운로드 랭킹 4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넷이즈 VR 행보에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모바일 게임 외 온라인 게임에서도 넷이즈는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PC 버전 ‘몽환서유(梦幻西游)’의 인기는 견고하게 유지가 되고 있으며, ‘무혼2(武魂2)’, ‘진마곡(镇魔曲)’, ‘천하3(天下3)’, ‘대당무쌍령(大唐无双零)’과 ‘신천녀유혼(新倩女幽魂)’ 등이 4분기에 신규 확장팩을 업데이트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천유(天谕)’, ‘신대화서유2(新大话西游2) ‘ 또한 최근 대규모 확장팩의 내용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넷이즈가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블리자드 게임의 성과도 놀라웠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 각각의 확장팩은 중국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오버워치’는 작년 12월말까지 500만부 이상 팔린 것으로 발표가 되었다. 블리자드사의 게임 외에도 넷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크래프트’의 PC, 모바일 버전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승호 기자  shc100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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