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김태현 기자] 

세계 최대의 재물보험사 중 하나인 FM이 고객사들에게 미화 총 10억 달러 규모(원화 약 1조 4천억원)의 ‘멤버십 크레딧(Membership Credit)’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FM의 멤버십 크레딧은 고객사의 계약 유지 기간과 전년도 납입 보험료에 따라 산정되며 각 고객사의 보험 갱신 일정에 맞춰 보험료에서 차감된다. 이번 멤버십 크레딧의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30일부터 2026년 6월 29일 사이에 계약 갱신일 또는 계약 1주년이 예정된 적격한 상호 보험 계약자이다.

FM은 견고한 재무 성과와 상호보험사로서의 구조적 강점을 바탕으로 멤버십 크레딧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FM은 2024년 한 해 동안 상호 보험사로 가입된 고객사들과 협력해 4만 6천건 이상의 리스크 개선 조치를 완료했으며 미화 약 1조 달러(한화 약 1,400조 원) 수준의 리스크 관련 손실을 경감하는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

이와 같은 재무 성과에 더해 올해는 멤버십 크레딧 지급 기준에 ‘10년 연속 계약 유지 고객’이 추가됐으며, 멤버십 크레딧 최고 비율 지급 자격 요건 또한 기존 20년 연속 계약에서 15년으로 개선되었다. FM은 고객사들이 지속적으로 손실 예방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멤버십 크레딧 지급 대상을 더욱 세분화하고 최고 등급 기준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사들의 사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말콤 로버츠(Malcolm Roberts) FM 이사회 의장(chairman) 겸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는 “멤버십 크레딧은 FM과 고객사 간 강력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상징하며, 리스크를 완화하고 고객의 사업을 보호하며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려는 공동의 노력을 보여주는 제도”라며 “전례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는 고객사들을 위해 FM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멤버십 크레딧을 확대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FM은 올해 지급액을 포함해 최근 4년간 총 미화 38억 달러(한화 약 5조 3천억 원) 이상, 그리고 2001년 이후 누적 75억 달러(한화 약 10조 5천억 원) 이상을 멤버십 크레딧 프로그램을 통해 환급했다. 그리고 고객사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제고하는 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 크레딧(Resilience Credit)’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미화 3억 5700만 달러(원화 약 4,971억원) 규모를, 지난해에는 미화 약 4억 달러(한화 약 5,570억 원) 규모의 회복탄력성 크레딧을 지급했다.

김태현 기자  news11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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