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트비용 '더치페이' 선호율 (ⓒ알바천국)

[뉴스런=박지우 기자] 20대들을 중심으로 더치페이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트비용 지출에 있어서도 남녀가 동등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0대 대학생 897명의 평균 데이트비용을 주제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의 58.4%가 ‘5대 5’비율로 데이트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41.7%), 2015년(54.7%)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 데이트비용 분담율(ⓒ알바천국)

이 외에도 ‘남6:여4’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도 29%로 데이트비용 분담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한 실제 1회 평균 데이트 비용에 대해서도 질문한 결과 평균적으로 남자는 ‘4만 4500’원, 여자 ‘3만 41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전년 대비 남자는 9900원, 여자는 1만 4300원 줄어든 수치로 불경기에 따른 대학생들의 얇아진 지갑이 데이트 비용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대들이 데이트를 할 때 주로 쓰는 지출 항목은 ‘식사비’가 72.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디저트’(9.4%), ‘술’(6.8%), ‘영화’(6.8%), ‘쇼핑’(2.6%), ‘공연/스포츠’(2.0%) 순으로 조사됐다.

박지우 기자  jiwoo@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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