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뉴스런=박지우 기자] 직장인들이 느끼는 출퇴근길 가장 큰 스트레스는 ‘만원 버스 및 지하철’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2,343명을 대상으로 ‘왕복 출퇴근 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일 평균 출퇴근시간 소요시간은 70.8분으로 서울-경기 간을 오가며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로 일평균 120분을 소비해 가장 긴 출퇴근 시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울러 출퇴근 시 이용하는 이동수단을 기준으로는 버스와 지하철 환승이 93.2분으로 가장 긴 시간이 걸렸으며 근무지를 기준으로는 서울 83.8분 거주지로는 경기81.2분으로 가장 출퇴근 시간이 긴 지역으로 꼽혔다.

때문에 직장인들의 여가시간은 출퇴근 시간에 비해 적고, 피로도는 출퇴근 시간만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은 출퇴근길 최고의 스트레스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 만원 버스·지하철(22.4%)’로 꼽아 출퇴근에 대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엿볼 수 있다.

뒤이어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내 몸(21.6%)’과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라는 현실(15.2%)’이 차지한 가운데 ‘늘 모자란 몇 분, 지각할까봐 아슬아슬한 긴장감’, ‘집에 가도 쉴 수 없다는 현실’ 등의 이색 답변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답변은 근무지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경기 및 기타 지역 근무자들은 ‘만성피로’를 최고의 스트레스로 꼽았으나 서울 근무 직장인은 ‘만원버스·지하철’을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 직장인들은 타 지역 직장인에 비해 출퇴근시 자가용 이용 비중이 두드러지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우 기자  jiwoo@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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