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최승호 기자] 

넥스트BT가 경남제약 인수를 위해 전면전에 나서기로 했다.

넥스트BT는 하루전인 1월 30일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조합원 총회를 통해 ㈜듀크코리아로부터 인수한 펀드 지분 5,300좌에 대해 조합원 지위를 얻고자 하였지만 조합원 전원의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조합원 지위를 취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넥스트BT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내용인즉슨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여 주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일스톤KN펀드는 3인(업무집행조합원(GP)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한책임조합원 ㈜듀크코리아, 유한책임조합원 하나금융투자(신탁))으로 구성되어 있고 30일 개최된 조합원 총회에서 의결권 행사를 한 곳은 넥스트BT에 자기지분을 양도한 ㈜듀크코리아 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위탁고객 의견을 취합하기에 시일이 촉박하여 총회를 잠정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LP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기 때문에 ㈜듀크코리아의 반대행사로 인해 전원동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듀크코리아 본인이 양도한 지분을 위해 개최된 조합원 총회에서 본인만 반대의사를 표명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이진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땅을 팔고 돈을 다 받고서도 뒤돌아서서 명의변경을 해주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황당한 사건으로 매수자 입장에서는 기가 막힌 일인 것이다.

또한,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가 먼저 제시한 본인들 투자원금에 해당하는 금액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당일 대금도 전액 지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에서는 ‘적지않은 조합원들이 넥스트BT를 반대했다’, ‘넥스트BT가 제시한 가격이 너무 낮았고,’라는 등의 넥스트BT와 관련하여 상당히 악의적인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리고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의 일부 출자자와 계약을 한 것이 아니라 ㈜듀크코리아 법인과 계약을 하였고 매매대금 전부를 지급하였음에도 가계약을 하였다고 하는 사실과 전혀 다른 사항들이 보도되고 있다. 

한편, 넥스트BT는 펀드의 조합원 총회의 결과로 경남제약 인수가 무산된 것이 아니라 그저 펀드내 조합원 지위만 지금 당장 취득하지 못한 것 뿐이다. 

최승호 기자  news11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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