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정원 개울길 모습 (ⓒ순천만 정원 홈페이지)

순천만 정원이 전국 처음으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28일 전라남도는 순천시가 신청한 ‘순천만정원’ 지방정원 신청서의 구역도, 시설명세서, 수목유전자원 목록 등이 등록기준을 충족해 등록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한 ‘정원’이란 식물, 토석, 시설물 등을 전시·배치하거나 재배·가꾸기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운영 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날 순천만 정원의 지방정원 등록은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방정원으로 먼저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앞으로 순천만정원을 세계적 정원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순천만정원이 선진 정원 문화 도입의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산림청에 국가정원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만정원은 순천 풍덕동 70번지 일원 92만 6천 992㎡에 위치한 정원으로 지난 2014년 4월 20일 정식 개원했다.

김지은 기자  kimji@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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