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과종인 플러코트 ‘하모니’와 초여름 복숭아 품종인 ‘미홍’이 첫 출하를 시작하면서 올 여름 과일 시장이 다양해지고 국산 과일의 경쟁력이 높아 질 전망이다.

올해 소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새로운 과종으로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잘 어우러진 새로운 맛을 가진 과일이다. 더구나 총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물질 함량까지 높아 맛에 기능성까지 두루 겸비한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하모니는 2011년부터 농가에 보급해 전국적으로 30ha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전남 나주를 중심으로 생산된 과일이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초여름 복숭아 ‘미홍’ 역시 2011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195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조생종이면서 비에 의한 당도 떨어짐이 적고 모양과 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의 대표적 과일인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 유기산, 칼륨, 칼슘이 풍부하고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전지혜 농업연구관은 “변화하는 과일 소비 시장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맛과 다양성, 기능성, 안전성까지 갖춘 국산 과일의 소비를 늘리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건강 기능성이 높고 먹기 편리한 과일을 선호하는 변화된 과일 소비 시장에 맞춰 경쟁력 있는 새로운 품목과 품종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kimji@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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