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 제19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12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동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19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12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동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는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그교협 국제대회총회장)의 사회로 하태초 장로(평협 증경회장)의 대표기도,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후 명예회장 조용기 목사가 창세기 12장 1-5절을 본문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하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조 목사는 “한기총이 손잡고 하나가 되어 나아간다면 우리나라도 잘 되고 국민들도 편안해질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을 갖고 힘차게 나아간다면 나라와 민족의 교회를 위한 잊을 수 없는 공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단체와 인물을 충실하게 받들어야 할 책임이있다”며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했다. 허물은 덮고 좋은 점은 받들어 용기와 힘을 내어 한국교회를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목사는 “홍 목사는 규모가 큰 단체를 맡은 책임이 있다”며 “우리의 더 많은 기도와 도움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 설교 후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개혁총회 증경총회장)의 내빈소개, 경서교회 성도대표 원혜영 의원(민주당)의 대표인사, 서기 황덕광 목사(예장합동보수망원 증경총회장)의 대표회장 약력소개가 이어졌다.

홍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18대 대표회장은 2년간 역임하는 동안 아시다시피 힘들고 어려운 때가 상당히 많아 짐을 벗고 싶었지만 다시 19대 대표회장직을 새롭게 짊어지게 됐다”면서 “대표회장직을 맡은 동안 32년간 시무하던 교회에서 은퇴하고 홀가분해 졌는데 더 큰 열심히 이 일을 하라고 새로운 사명을 맡기셨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순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목사는 “조 목사께서 과분한 칭찬을 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그렇지 못한 사람을 그렇게 되라고 하시는 줄 믿고 화합하고 화목하여 한국교회를 아우를 대표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회원교단 대표 조갑문 목사(합동중앙 총회장)와 총무협의회 대표 정춘모 목사가 축하패를 증정하고, 총무 최명우 목사의 광고와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예장개혁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1부 예배가 마무리됐다. 2부 만찬과 교제 시간에는 케이크 커팅과 국회파송위원장 양성전 목사의 만찬기도, 기념촬영과 축가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취임예배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김기현 의원, 증경회장 이용규 목사(기성 증경총회장), 증경회장 엄신형 목사(개혁총연 증경총회장) 등 교계와 정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형 기자  katpak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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