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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시한 연장이 끝내 불발됐다. 이날 협상이 불발되면서 특위는 청문회를 한차례도 열지 못한채 오는 7일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특위는 당초 지난달 31일, 1일, 3일, 6일 등 총 4일 청문회를 열 것을 합의했다. 하지만 증인 채택에 합의를 하지 못하면서 청문회는 한 차례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 권성동 간사와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간사가 1일 만나서 활동시한 연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영표 간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상득 전 의원 등 5인방을 증인으로 채택,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성동 간사는 뚜렷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망신주기 공세는 수용할 수 없다면서 정치공세를 위한 기간연장은 의미가 없다면서 거부의사를 밝혔다.

특위 활동 종료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지만 여야 간사가 특위 활동기간 연장 협상을 원내지도부에 일임하지도 않기로 해, 이후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향후 여야 지도부가 적극 나서지 않을 경우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는 사실상 7일 종료, ‘빈손’으로 일정을 종료할 위기에 처했다. 

김대국 기자  dkkim@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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