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이호준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5월에서 12월까지 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및 중·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고전·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 5기'를 진행한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고인돌'은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줄임말로 인문학적 지식과 교양을 시민, 학생, 학부모 등에게 제공함으로써 독서와 사고의 습관을 기르고 소통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며 독서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인문학의 기본인 문학(文)·역사(史)·철학(哲)을 주제로 한 강좌 이외에도 영화·신학·미술·경제 등 인문학의 외연을 넓혀가며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역사와 경제, 문학과 영화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강좌를 운영하고 도서관과 학교가 협력, 찾아가는 인문학 교실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교과서 너머의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고인돌' 강좌는 전년도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관 이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장년층 남성에게 적합한 주제를 선정했으며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강좌를 확대 개설해 책 속의 지식을 일상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22개의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 총 58개 주제별로 강좌가 진행된다. 

지난해는 총 55개 주제별로 180회 운영해 9천256명이 참여한 바 있다. 

강좌에 대한 세부사항은 각 도서관·평생학습관 홈페이지나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인돌' 사업을 통해 학생의 인문학적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공공도서관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의 장이자 열린 학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지역 공동체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호준 기자  lhjoon@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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