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소민희 기자] 2014년도에 지역 소재 무역학과를 졸업한 L 씨(28, 여)는 집안의 사정으로 취업 시기를 놓쳤다가 2016년에서야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사실상 취업을 포기하고 있던 그녀는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무역협회의 패션의류섬유 무역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후 서울의 한 의류기업에 취업해 현재 해외의류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무역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제4기 패션의류섬유 무역전문가과정'수료생 51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2013년 시작한 '패션의류섬유 무역전문과정'은 4년 연속 취업률 100％를 이어가고 있다. 

무역아카데미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교육생 전원이 취업할 수 있었던 성공 요인으로 의류 섬유 업체 근무경력을 보유한 전문 교수진과 수료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할 만큼의 실무중심의 커리큘럼 운영을 꼽았다. 

또한, 무역협회 취업담당자와 수출기업 인사담당자와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구축된 긴밀한 업무협력 네트워크 역시 4년 연속 전원취업 달성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본 교육을 주관하는 무협 무역아카데미의 강호연 사무총장은 "자녀가 취직하지 못해 애태우던 교육생의 부모는 물론 우수한 인재 영입으로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기업들로부터 감사편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무역 인재를 양성해 어려운 취업여건 속에서도 100％ 취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민희 기자  minso@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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