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총연합회 19대 대표회장으로 경서교회 홍재철 목사가 당선됐다. (사진출처=한기총 홈페이지)

경서교회 홍재철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18대 대표회장 역임에 이어, 19대 회장직 연임에 성공해 향후 2년 동안 한기총을 이끌게 됐다. 홍 목사는 2012년 18대 회작 재임 당시 기존대표 회장 임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 바 있다.

한기총은 21일 서울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회장 선거를 실시, 총회 대의원 291명 251명 참석한 투표에서 171표를 얻은 홍 목사를 19대 대표회장르로 선출했다. 홍 목사와 경합을 벌인 성령교회 엄기호 목사는 78표에 그쳤다.

홍 목사는 이날 취임사와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던 한국교회엽합과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7인위원회 구성을 위한 절차를 밟아 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보수 기독교 연합 기구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한기총에서 제명된 강성파 몇 명이 보수 단체를 말들려 했다”라며 “예장합동도 시도했지만 결국 가입 교단이 없어서 무산되지 않았나”라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또한 홍 목사는 이 자리에서 “지금 이 시각에도 한기총과 저를 폄훼하는 언론이 있다”면서 “속된 말로 특정 언론은 제 팬티까지 다 벗겨 검증했지만 결과는 부정 비리 없이 깨끗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선거 과정에서 일부 회원들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이승렬 선관위원장이 엄 목사측 회원들의 질의를 거절함에 따라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김진형 기자  katpak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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