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연합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희생자와 유족들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미지 출처=한국교회연합 홈페이지>

17일 교계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 희생자들과 유족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침몰사고로 희생을 당한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면서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관·군·경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고가 또다시 인명경시와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됐음을 생각할 때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나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실종된 293명의 조속한 구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간절함과 한국교회 1천1백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또한 성명서를 통해 “침몰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유가족과 실종된 학생 및 승객들의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참으로 불행한 사고가 아닐 수 없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정부 및 구조 본부는 끝까지 생존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요청하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면서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들, 승객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만을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또한 여객선 침몰로 사망한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NCCK는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과 승객, 선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에 임하는 구조 당국 직원들과 인근 어민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낼 수 있도록 기도하다”고 전했다.
 

김진형 기자  katpak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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