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천지의 위장 찬양단인 ‘헤브론 찬양단’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실은 “최근 신천지 안드레 지파에서 만든 위장 찬양단 ‘헤브론 찬양단’이 부산의 정통 교회를 빌려서 찬양집회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실제로 ‘헤브론 찬양단’은 지난해 8월 31일과 10월 26일, 12월 10일 세 차례에 걸쳐 세 곳의 교회에서 찬양집회를 열어 성도들을 미혹했다.

집회에 초대해 방명록을 적게 하거나, 찬양단원으로 모집하는 방법 등의 수법을 이용해 정통교회를 기망한 것으로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신천지 청년이 이단상담소를 통해 회심한 뒤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신천지 안드레지파는 ‘헤브론 찬양단’의 집회에 신천지 지파장, 신천지 부녀회장, 신천지 장년회장까지 참석시켜 집회에 관한 지시를 내리는 등 신천지 내부에서도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단삼담실장 권남궤 전도사는 “혹시나 교회 성도님들 중에 헤브론 찬양단 집회에 참여하신 분이 없는지 확인과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교회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찬양단 집회를 위한 장소로 교회를 빌려주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단상담실은 자갈치역 인근에 신천지 센터가 하나 더 있다는 제보에 따라 정확한 위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종근 기자  ahnstory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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