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EA 5단계 리스크 분석 화면

[뉴스런=김태현 기자] 이엠포커스(대표 유재성)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대표 정원석)과 FMEA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출범한 LG전자와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으로 구동모터, 전력변환 장치, 통합시스템 등 각종 전기차부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LG마그나의 제품 설계와 생산 공정에서 수행하는 설계 FMEA와 공정 FMEA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체계적인 고장 분석과 리스크 관리, 글로벌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AIAG-VDA FMEA 표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QMS)과 품질분석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이엠포커스는 SAE J1739 표준을 기반으로 새롭게 통합된 AIAG-VDA FMEA에 최적화한 ‘스마트-FMEA(Smart-FMEA)’ 솔루션을 LG마그나의 품질관리 체계에 맞도록 맞춤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정 FMEA와 함께 공정흐름도, 관리계획서, 작업표준서의 생성 및 버전 관리를 포함해 관련 업무 단계별로 수행하는 각종 보고서와 문서까지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엠포커스 유재성 대표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많은 기업에서 형식적으로 진행했던 FMEA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그동안 고비용의 해외 솔루션에 의존했던 국내 자동차, 항공,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에게 저렴하고 검증된 FMEA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MEA(Failure Mode and Effects Analysis)는 제품 설계 단계와 공정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결함이나 고장 리스크를 예측하고 리스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과 검증 방법을 계획하고 분석하는 품질관리 핵심 도구다. 주로 자동차 부품제조사에서 자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 영향, 형태, 원인을 분석하는 도구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항공 부품과 반도체, 첨단장비 및 의약품 제조에도 리스크 관리도구로 FMEA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김태현 기자  news11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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