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최복규 목사)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는 오늘 7월7일 종로구 연지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과 대강당에서‘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 출처=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

지도자들의 도덕성 하락, 연합기관의 사분오열 등 개신교의 위기의식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부흥의 산 증인인 원로목회자들이 교회 회복과 자성을 촉구하는 기도회가 개최된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최복규 목사)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는 오늘 7월7일 종로구 연지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과 대강당에서 교단을 넘어선 범교단적 회개기도회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기도회는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전국 도 광역시 16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시행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는 “지도자들의 추한 모습들로 인해 기독교계의 신뢰도는 급격하게 떨어졌다”면서 “이번 기도회는 순교의 피로 세운 한국교회에 절체절명의 순교자적 각오가 절실하다는 절박감에서, 그동안 기독교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원로 지도자들이 교회의 갱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기도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최복규 목사는 “1907년 평양의 장대현 교회에서 대각성운동을 시작으로 대부흥이 시작됐다”며 “진정한 회개 운동을 통해 초창기에 보여준 사회적 등대와 빛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의 범죄 예방 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로 교회의 회복을 꼽고 이번 기도회를 추진해 온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강지원 변호사는 “한국교회가 더 이상 분열하는 모습은 자해행위와 다름없다”며 “어두운 터널을 빨리 빠져나와 사회에 소망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도회는 한국교회의 산 증인인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 104세)가 준비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나서 회개운동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 목사는 평양대부흥의 중심지인 장대현 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고 1957년 공산당에 의해 본국으로 추방되기까지 중국 산둥선 선교사로 21년간 헌신했으며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개신교 역사와 함께 했던 방 목사는 사안의 절박성을 공감하며 포스터의 모델로 나설 정도로 목회자들의 회개기도운동 동참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기도회에는 한국교회 회복은 목회자들의 자성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도운동의 본거지인 삼각산에서 마련한 회초리를 들고 스스로 자신의 종아리를 때리는 참회의 의식을 실현할 예정이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지난 3월20일 1차 모임에 이어 27일 2차 준비모임을 갖고 범 교단적인 회개운동의 확산을 다짐했다.

김진형 기자  katpak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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