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김현수 기자] 올 여름 극장가에서 한국의 ‘곡성’, 미국의 ‘컨저링2’, 일본의 ‘사다코 대 카야코’가 한미일 공포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11일 개봉한 ‘곡성’은 시골 마을의 기이한 살인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나홍진 감독의 공포 스릴러로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600만 명을 동원했다. 영화 내내 펼쳐지는 음산한 분위기와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스토리는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컨저링2’는 국내 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컨저링’의 후속편으로 미국의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이번 ‘컨저링2’는 워렌 부부가 겪은 사건 중 가장 공포스럽고 증거가 많은 사건인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토대로 했다.

더위가 한창일 오는 7월 14일 개봉하는 ‘사다코 대 카야코’는 저주 받은 비디오 테이프를 뚫고 나오는 ‘링’의 원혼 사다코와 죽음의 집으로 들어서는 모든 사람을 살해하는 ‘주온’의 카야코의 대결을 그린 공포 영화다.

저주의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한 유리와 죽음의 집 옆으로 이사온 스즈카, 두명의 주인공이 사다코와 카야코의 저주에서 죽음을 피하기 위한 사투를 그렸다. '사다코 대 카야코'는 ‘링’의 원작자 스즈키 코지와 ‘주온’시리즈의 시미즈 다카시 감동이 함께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해 여름 극장가를 찾아오는 공포영화. 올 여름에는 시원함을 책임질 최강 공포 영화를 골라보는 재미가 예상된다.

김현수 기자  khs@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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