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580억원 규모 ‘지뢰탐지기-Ⅱ’ 양산 계약 체결

최승호 기자l승인2021.10.18l수정2021.10.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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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양산에 착수한 지뢰탐지기-II

[뉴스런=최승호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방위사업청과 580억원 규모의 ‘지뢰탐지기-Ⅱ(PRS-20K)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부터 1600여 대의 지뢰탐지기-II를 납품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군 지뢰 제거 작전 시 더욱더 빠르고 효율적인 지뢰 제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민간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에 따르면 국내 비무장지대(DMZ)는 약 200만 발가량 매설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뢰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발목 지뢰는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100g도 채 되지 않아 폭우 시 유실될 가능성이 크고, 파괴력이 큰 목함 지뢰는 홍수가 나면 물에 떠다녀 쉽게 유실되곤 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지뢰탐지기-II는 지표투과레이다(GPR·Ground Penetrating Radar)와 금속탐지기(MD·Metal Detector) 복합센서를 통해 기존 지뢰탐지기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 및 발목 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한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지율은 월등히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저하되는 등 탐지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 사업부장은 “이번 양산을 통해 우리 군이 지뢰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작전 수행이 가능해지고, 지뢰 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미 검증된 선진국 대비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광열 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지뢰로 인해 고통을 겪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뢰 제거를 위한 인도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승호 기자  news11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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