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라스트 홈' 스틸 (ⓒ비트윈에프엔아이)

[뉴스런=김지은 기자]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들의 초청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라스트 홈’이 최근 국내 리메이크가 확정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네티즌들이 꼽은 한국판 가상캐스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의 수입을 맡은 ㈜비트윈에프엔아이는 네티즌들이 꼽은 한국판 ‘라스트 홈’의 가상 캐스팅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한 데니스 내쉬에는 배우 이제훈이, 마이클 섀넌의 릭 카버 역에는 손현주, 박신양이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영화 ‘라스트 홈’은 단 2분만에 모든 것을 잃은 청년 ‘데니스 내쉬’(앤드류 가필드)가 자신을 쫓아낸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마이클 섀넌)와 손잡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이야기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후 서민들의 충격적인 실화를 담은 첫 작품이다.

▲ 이제훈(사람엔터테인먼트)/ 앤드류 가필드<라스트 홈>

먼저 정직과 성실을 자산으로 삼는 이 시대의 청년 '데니스 내쉬' 역에 배우 김수현, 박보검, 유아인, 이제훈, 송중기 등 젊은 연기파 배우들이 거론됐으나 결과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매김한 이제훈이 압도적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마스크와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력이 한국의 ‘데니스 내쉬’로 손색이 없다는게 이유다.

▲ 손현주 <시그널> / 마이클 섀넌<라스트 홈>

또한 순진한 데니스에게 악마의 거래를 제안하는 냉혹한 부동산 브로커 '릭 카버'역에는 배우 조진웅, 송강호, 박신양, 손현주 등 메소드 연기를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들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치열한 공방 끝에 선과 악을 오가는 천의 얼굴 ‘손현주’가 1위를 거머쥐었다.

손현주는 최근 종영한 시그널에서 막대한 공권력을 가지고 범죄를 저지르는 국회의원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놀라게 한 바 있다.

특히 손현주와 이제훈은 시그널에 함께 출연했지만 직접 대면하는 씬이 없던 두 사람이 이번 가상캐스팅이 기회가 돼서 한국판 ‘라스트 홈’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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