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칠리즈(Chiliz)와 파트너쉽 체결…최초의 국가대표팀 팬 토큰 발행

이호준 기자l승인2021.05.19l수정2021.05.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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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런=이호준 기자]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는 18일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rgentine Football Association)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 대표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팬 토큰을 발행하는 최초의 사례다.

칠리즈는 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Socios.com) 앱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는 현재 FC바르셀로나, AC밀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글로벌 인기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축구계 전설로 손꼽히는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 등 위대한 선수를 배출한 국가로 유명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2회의 월드컵 우승, 14회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기록했으며 언제나 월드컵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강팀이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올해 7월 예정된 코파 아메리카 개최 전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팬 토큰인 $ARG를 발행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ARG을 발행하며 아르헨티나 지역 내 소시오스닷컴 이용자에게 1개의 $ARG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쉽은 구단이 아닌 국가의 공식적인 축구 협회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이번이 최초의 사례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국가의 공식 협회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칠리즈와 같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는 기업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국가 협회가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은 칠리즈의 팬 토큰 생태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이를 국가대표팀을 위해 활용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축구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파트너 구단으로 맞이하게 돼 자랑스럽고 영광이다”며 “아르헨티나의 열정적인 축구 팬들이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디오 타피아(Claudio Tapia)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협회장은 “전 세계 스포츠계의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기쁘다”며 “칠리즈가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국가대표팀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칠리즈는 지난해 팬 토큰을 통해 1억 2000만 달러(약 1350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중 일부를 파트너 구단들에게 배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칠리즈는 올해까지 100개 구단과 파트너쉽 체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호준 기자  news11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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