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백트랙', '대니쉬걸'. '조이' 포스터 (ⓒ수키픽처스)

[뉴스런=김지은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아카데미 수상자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애드리언 브로디의 ‘백트랙’이 극장가 연기 대결에 포문을 연다.

영화 ‘백트랙’은 유령이 환자로 찾아오면서 1987년 열차사고의 충격적인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추리 공포영화로 애드리언 브로디가 특유의 슬픈 눈과 그늘진 얼굴로 딸을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정신과 의사 피터로 완벽히 변신했다.

아울러 그는 잘못된 기억을 되짚어 추리해가면서 진짜 범인의 실체를 발견했을 때 마주하게 되는 숨막히는 공포를 온 몸으로 표현하며 명품 연기를 펼치며 섬뜩함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백트랙’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이어 지난 해, 스티븐 호킹 박사를 완벽히 재현해 아카데미 및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던 에디 레드메인이 이번엔 여자로 파격 변신한 영화 ‘대니쉬 걸’로 2월 18일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대니쉬 걸’은 자신을 여자라고 믿었던 덴마크의 화가 릴리 엘베의 일생을 담은 실화로 그는 릴리 엘베 역을 맡아 또 한번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매혹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모두 2년 연속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제니퍼 로렌스 역시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조이’에서 실존 인물이자 주인공인 조이 망가노 역을 맡았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의 데이빗 O. 러셀 감독과 또 한번 의기투합한 이번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그녀는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외신의 평을 받고 있어 다시 오스카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지은 기자  kimji@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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