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EDCF로 우즈벡서 중증질환 치료할 종합병원 세운다

김태현 기자l승인2021.01.29l수정2021.01.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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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티무르 이쉬메토프 우즈벡 재무부장관이 온라인 화상서명식을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런=김태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이 28일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재무부와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1억2000만달러, ‘화학R&D센터 건립사업’에 4000만달러 등 총 1억60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임하며,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한다.

이번 차관공여계약은 28일 화상으로 개최된 한-우즈벡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됐다.

수은은 신북방정책 중점국가 중 하나인 우즈벡에 대해서는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역대 지원액의 56.8%)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수은은 2014년 우즈벡 최초의 아동전문병원 건립에 총 1억달러의 차관을 지원한 바 있으며, 후속사업으로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도 지원해 우즈벡 의료시스템의 선진화를 견인하고 있다.

종합병원이 완공되면 체계적인 중증질환 관리가 가능해져 사망률을 낮추고 우즈벡의 해외원정 의료비를 줄여 사회·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이번 사업에 이어 국립암센터, 약학대학 등 연계사업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으로 향후 우즈벡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화학R&D센터 건립사업’도 지원해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더해 기간산업 인프라 개발까지 양국 간 경제개발 협력 분야를 확장한다.

이번 사업은 천연가스 등 우즈벡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신소재, 연료 등을 개발하는 연구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다.

R&D센터가 완공되면 산업개발 전반에 중요한 기반시설 역할을 수행해 우즈벡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정책의 중점국가로 앞으로도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지원되는 2개 사업은 두 나라 간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news11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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