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의 주춧돌이 될 아시안하이웨이를 그려낸 뮤지컬 ‘길’ 5일 개최

건설노동자들이 개척한 통일시대의 꿈… 청년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해 창작뮤지컬로 탄생 최승호 기자l승인2019.07.01l수정2019.07.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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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런=최승호 기자]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을 달리다보면 AH1 일본-한국-중국-인도-터키, AH6 한국-러시아(하산)-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라는 아시안 하이웨이(Asian Highway Network, AH) 도로표지판을 볼 수 있다. 

AH1은 ‘일본~부산~서울~평양~신의주~중국’, AH6은 ‘부산~강릉~원산~러시아(하산)‘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이다. 아시아 32개국을 횡단해 유럽까지 연결하는 전체 길이 14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간선도로이다. 현대판 실크로드로 불린다. 

남북경협의 주춧돌이 될 아시안하이웨이를 건설노동자들이 개척해 통일시대의 꿈을 이야기하는 창작 뮤지컬이 탄생했다. 

뮤지컬 길은 지역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자체와 예술단체의 상생협력으로 시작되었다.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됐으며 당시 제목은 ‘77인의 영웅’이었다. 

작곡과 총감독을 맡은 경북 김천 출신 젊은 뮤지컬 감독 이응규씨와 연출과 대본을 담당한 오서은 작가가 중심이 된 청년예술가들이 경상북도 청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2023년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중간지점인 추풍령 휴게소 아시안 하이웨이 개통식에서 할머니는 손녀에게 길이 이어져 있으면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할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한다. 

현장을 지휘하는 군인과 현장 관리자의 갈등, 무리하게 개통일을 맞추려는 과정에서 무수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렸다. 아시안하이웨이 1번인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당재터널 사고현장을 재현한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기적소리 △왕의 나라 △레미제라블 △두남자이야기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한 정태준씨가 남자 주인공 최재혁 역을, △꽃밭의 영웅들 △형제의 나라 △기적소리 등에 출연한 박혜민씨가 여자 주인공 진세희로 출연한다. 중령역은 전걸, 억순이는 손민아, 개령역은 박찬양이 열연한다. 

아시안 하이웨이 프로젝트는 1959년 국제연합 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ECAFE, 현재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가 입안한 것으로, 2004년 제60차 UN ESCAP 총회의 ‘아시안 하이웨이 정부 간 협정’을 통해 32개국 55개의 노선으로 확대되어 추진 중이다. 

주최는 김천시, 주관은 코리아파파로티 문화재단이며, 한국도로공사가 후원하고 5~6일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10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최승호 기자  news114@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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