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 비염 관련 방송 자료 캡쳐

[뉴스런=김지은 기자] 환절기에 주로 발생 비율이 높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봄 보다는 가을에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특히 9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기후변화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나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발생하며, 발열증상은 없으나 눈의 충혈, 눈․코 주위의 가려움,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으며 약물요법 중 항히스타민제 및 경구용.경비강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고,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오랜 기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으로 집먼지 진드기 및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주기적인 침구류 청소는 물론, 환절기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기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심사평가원 노영수 심사위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인자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kimji@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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