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차량사고를 목격한 40대 남자가 구조는 커녕 촬영에만 몰두해 체포됐다. (방송 캡쳐)

사고 현장을 보고도 방송사에 돈을 받고 팔기 위해 구조는 커녕 중상을 입은 10대들을 촬영한 미국의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10대가 운전하던 차가 집과 충돌해 차에 불이 붙었고 이 현장을 목격한 폴 팰튼(41)은 촬영 후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날 사고로 차 안에 타고 있던 10대 두 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명은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팰튼은 불 붙은 차 안에서 사람이 죽어가는데도 심지어 차의 뒷문을 열고 안으로 기대어 촬영하기까지 했으며 그것도 모자라 신음하는 청소년에게 '멍청한 자식'이라고 욕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팰튼은 이 동영상을 방송국에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팰튼은 경찰에 입건됐으며 동영상을 삭제하고 공개 사과했다. 그는 “이 비디오를 통해 다른 아이들이 앞으로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게 하려고 했다”라고 해명했지만 비인간적인 그의 태도를 향한 비난의 여론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주영 기자  hanjoo@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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