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 제공

시중에 판매되는 ‘습기제거제’가 제품 간 성능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습기제거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 성능,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전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제습 성능과 투습막, 용기의 내구성, 가격 등의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평가 시험 대상 12개 제품 중 ‘통큰 참숯 제습왕’, ‘물먹는 하마’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제습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등 2개 제품은 제습 성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유해물질인 납, 카드뮴, 비소, 수은, 6가 크롬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용기가 넘어지면 내용액이 새어 나오거나,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될 우려가 있었으며 교체 시기, 제조년월 등 법정 표시사항이 지켜지지 않은 제품들이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했다.

따라서 한국소비자원은 내용액인 염화칼슘액이 새어 나오거나 용기 파손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업체의 자발적 리콜과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김지은 기자  kimji@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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