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통령이 14일 '공영홈쇼핑' 개국식에 참석했다.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디지털큐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제품 및 농수축산물 전용 TV홈쇼핑인 '공영 홈쇼핑' 개국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8월에 개최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소기업과 농수산 전용의 공영 TV홈쇼핑 채널을 신설키로 발표한 후 1년 만에 개국된 것으로 판로확보와 유통비용 절감으로 중소기업과 농수산업 발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어렵게 창업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고서도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거나 좌절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공영홈쇼핑이 혁신적인 중소기업인의 꿈을 실현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수산품 판매에 활력을 불어넣어 농어업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제품 판매가 활성화되면 농어촌 경제를 살리고 FTA 파고를 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공영홈쇼핑을 통한 직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사는 유통 생태계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공영홈쇼핑의 공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벤처·창업기업의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시장에 진출시키는 혁신적인 유통 플랫폼 역할을 잘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존 CJ와 GS 등에 이어 7번째로 새롭게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판매수수료를 기존 홈쇼핑 수수료인 약 34%보다 낮은 23%로 책정했으며 농협(45%)과 수협(5%), 중기유통센터(50%)가 출자해 자본금 800억원 규모로 개국했다.

신현우 기자  shin55@newsr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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