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가 정상일까?

뉴스런l승인2015.07.10l수정2015.07.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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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에는 부부 사이에 관계를 할 때마다 콩을 하나씩 모으고 신혼 일 년 후에는 그 콩을 반대로 관계를 할 때마다 꺼낸다고 할 때 평생을 두고도 그 콩을 다 못 꺼내 쓴다고 한다. 필자가 학창 시절에 선배들이나 친구들로부터 가끔 듣던 이야기이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40대의 H씨는 ‘도대체 한 달에 성 관계를 몇 번을 가져야 정상일까?’하며 과거 신혼 때 아내와 성 관계를 가질 때마다 100원짜리 동전을 모아보았다고 한다. 신혼 일 년간은 저금통이 순식간에 차는 것 같아 동전 넣는 재미에 하룻밤에 ‘한 번 더’하는 식으로 무리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장사를 시작한 이후 바쁘기도 하거니와 귀찮기도 하여 동전 넣기를 포기하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아내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어 최근에는 동전 넣기를 아내 모르게 혼자 해봤는데 몇 개월이 지난 뒤에도 돼지 저금통에는 동전이 겨우 몇 개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곰곰이 그 이유를 따져본 H씨.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는지 최근 들어 발기도 잘 안 되었고 발기가 되더라도 막상 집사람 근처에 가면 시들어 버렸던 적이 많았음을 기억했다.

나이가 들면 옛날 신혼 때와는 달라지는 것은 확실한데, 그렇다고 자신이 정상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내 나이면 어느 정도로 성 관계를 가져야 정상인가’하는 의문을 가지고 우리 병원을 찾아왔다.

사실 한창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성적 능력이 왕성할 때와 중년의 성을 횟수로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젊어서의 혈기만을 앞세운 조급함이나 미숙함은 나이를 먹으면서 조급함이나 완숙미를 더해가게 된다. 그래서 한때 유행했던 ‘무대포’ 식이 아니고 분위기에 맞춰 상대의 즐거움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

거듭 얘기하지만 성 행위라는 것은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룻밤에 몇 번을 하든 한 달에 한 번을 하든 사람에 따라 자주 할 수도 있고 드문드문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하는 것보다 자주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윤수 (한국성과학연구소장)

그렇지만 세간에서 흔히 말하듯 성 문제에 있어서도 ‘양보다 질’이 우선할 수가 있다. 한 달에 한 번을 하더라도 아내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양도 질도 시원치 않을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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