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콘 강을 건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주명석l승인2014.02.26l수정2015.05.08 16:2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기원전 49년 1월. 로마의 갈리아 총독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 북안에 도착한다. 그는 강가를 거닐며 상념에 잠긴다. 그리고 강 너머를 응시하며 한 자리에 멈춰 선다. 카이사르의 뒤로는 10군단이 숨을 죽이고 서 있다. 이윽고 카이사르는 10군단을 향해 외친다.

"나는 너희들과 더불어 그 동안 숱한 승리를 거두었다. 갈리아를 평정하고 게르만족을 몰아내어 국가에 지대한 공훈을 세웠다. 그런데 폼페이우스 일파는 나를, 너희들의 총사령관을 제거하려 하고 있다. 그들의 음모로부터 나의 명예와 존엄을 지켜달라. 이 강을 건너지 않으면 내가 파멸할 것이고, 이 강을 건너면 세계가 파멸할 것이다."

카이사르는 10군단을 이끌고 루비콘 강을 건넜고, 마침내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루비콘 강은 로마와 그 속주인 갈리아의 경계였다. 당시에는 속주 총독이 군대를 이끌고 로마 본국으로 들어가는 것은 명백한 반역 행위였다. 그러나 카이사르의 결단으로 그의 정적 폼페이우스는 제거되었고, 로마는 비로소 제국의 시대를 맞이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이제 새로운 역사를 써야한다. 좌고우면(左顧右眄)하며 망설일 시간이 없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야고보서 1장 6절)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한국 교회의 갱신과 거듭남을 위해 힘써야 한다. 선택은 끝났다. 우리의 적은 강하다.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내부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 분열을 일으키는 자는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다(유다서 1장 19절). 분열은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사도행전 19장 32절)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요리사가 많으면 국을 망친다(Too many cooks spoil the broth).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야 한다.(빌립보서 3장 14절)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해야 한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베드로전서 1장 23절)

 

월간 디사이플 前 편집장
 


주명석  wishtomorrow@naver.com

주명석  wishtomorrow@naver.com

<저작권자 © 뉴스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명석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런투미디어㈜  |  발행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20길 20 202호  |  대표전화 : 02-549-2221  |   E-mail : news114@newsrun.co.kr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4232  |   발행일자 : 2014년 2월10일  |  등록일자 : 2016년 11월22일  |  발행·편집인 : 윤성만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최승호  |  제호 : 뉴스런
Copyright © 2022 뉴스런. All rights reserved.